휴일인 오늘,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
다만 전국적으로 공기가 탁하고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.
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혜민 캐스터!
이 캐스터가 한강에 나가 있는데요.
날씨가 한결 포근해졌죠?
[캐스터]
네, 이곳에 나와보니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.
맑고 온화한 날씨 덕에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많은데요,
따뜻한 봄 햇살이 기온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, 현재 약 8도를 보이고 있는 서울 기온이 한낮에는 16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이 정도면 4월 상순의 기온으로, 봄기운은 하루가 다르게 강해지겠습니다.
다만 봄 날씨의 복병,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.
포근한 날씨 속 대기가 정체하면서,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 '나쁨'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,
경기도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.
오늘은 종일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출하실 때는 KF80 이상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
건조특보도 더 많은 곳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.
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,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졌는데요.
내일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.
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.
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낮 기온은 어제보다 더 올라 포근하겠는데요.
서울 16도, 대전 18도, 광주 19도, 부산 15도 예상됩니다.
앞으로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고요.
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대기의 건조함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
3월과 5월 사이는 연간 발생하는 산불의 57%를 차지할 만큼 산불에 취약한 시깁니다.
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이, 특히 경북 동해안 지역이 가장 위험하다고 하니까요,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.
YTN 이혜민 (lhm9603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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